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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대한민국] 생산부터 저장까지…수소 밸류체인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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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효성그룹

효성티앤씨는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 및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티앤씨 관계자(왼쪽)가 지난해 8월 열린 수소 전문 전시회 ‘H2 MEET’에서 나일론 라이너 수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효성그룹]

효성티앤씨는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 및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티앤씨 관계자(왼쪽)가 지난해 8월 열린 수소 전문 전시회 ‘H2 MEET’에서 나일론 라이너 수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효성그룹]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 몰입 경영’을 선포했다.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하는 것으로,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이 되는 경영을 뜻한다. 최고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표 소재기업으로서 쌓아온 원천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파악, 대응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효성그룹은 수소 생산·유통에서부터 저장·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선다. 효성중공업은 회전기·압축기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충전소 분야에 진출했다. 생산·조립·건립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토대로 국내 시장을 선도한다. 현재까지 국내 총 28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으로 효성중공업은 수소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와 협력해 2023년까지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기에 맞춰 대형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30곳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엔 전남도와 손잡고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국내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내부 용기에 수소를 저장하고 누출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부품인 ‘라이너’의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 및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첨단소재도 수소연료탱크의 안정성 강화에 핵심소재로 쓰이는 탄소섬유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효성은 액화수소 플랜트, 수소 충전소, 수소 연료탱크 소재 등의 기술력을 앞세워 수소의 생산·유통·저장·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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