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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與 여성의원들과 두번째 오찬…총 21명 다 만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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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미술관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환담한 뒤 미술 작품 도록을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미술관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의 알렉산더 졸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환담한 뒤 미술 작품 도록을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국민의힘 소속 여성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김 여사가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것은 지난 27일에 이어 사흘만으로 이날 참석자 간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여성의원 9명과 오찬을 했다. 참석한 의원은 허은아·윤주경·전주혜·서정숙·정경희·조명희·최영희·한무경·김예지 의원이다. 조수진 의원은 지난 27일 지역구 여성의원 자리에 참석한 관계로 이날은 불참했다.

이로써 김 여사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전원과 오찬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찬에는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허은아 의원을 비롯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최연숙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끈다.

김 여사와 의원들은 이날 한 시간 반 가량 양식메뉴로 오찬을 했다. 이날 오찬에서 오간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에서 참석 의원들에게 오찬에서 나눈 이야기를 언론에 말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참석자들은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며 “금요일 오찬에서 나온 이야기 정도지 새롭게 나온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7일 같은 장소에서 국민의힘 지역구 여성의원 10명과 오찬을 했다.

27일 참석자는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명(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조은희·황보승희)전원과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는 김 여사가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여성의원들에게 인사하면서 “여성의원님들만 따로 한번 모시겠다”고 말하며 성사됐다.

이번 만남이 김 여사의 ‘정치 행보’라는 정치권 일각의 해석을 두고 대통령실은 관례적 만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는 입장이다. 그간 대통령 부인들이 정치인들을 초청해 식사 대접을 해왔던 것의 연장선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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