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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재혼 발표…"혼인신고 마쳤다, 소중한 생명도 찾아와"[전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송중기가 영국 출신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을 발표하며 2세 소식도 함께 전했다.

송중기는 3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서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며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며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했다.

 배우 송중기(왼쪽)와 그의 배우자가 된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뉴스1,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SNS

배우 송중기(왼쪽)와 그의 배우자가 된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뉴스1,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SNS

이어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중기 측은 지난해 12월 케이티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는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영국 출신 비연예인이며, 2020년부터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과거 배우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은퇴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티는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1살 연상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영국에서 성장했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다. 군 전역 후엔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7년 10월 결혼했으나 2019년 7월 이혼조정이 성립하며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송중기는 최근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 촬영을 마치고, 영화 '로기완'(김희진 감독) 촬영에 들어간다.

다음은 송중기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

언제나 변함 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의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키엘 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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