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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안철수 39.8 김기현 36.5 [알앤써치 여론조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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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지난 27일 오후 충남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리는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지난 27일 오후 충남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리는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차기 국민의힘 대표 1위로 조사됐다. 처음으로 경쟁 후보인 김기현 의원을 앞섰다. 안 의원이 김 의원보다 '나경원 불출마 효과'를 더 많이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7~28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가중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에서 안 의원이 39.8%를 얻었다. 김기현 의원은 36.5%였다. 직전 조사에서 안 의원은 19.8%로 김 의원(23.5%)에 이은 2위였다.

안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김 의원을 앞섰다. 오차범위(±4.7%포인트) 내인 3.3%포인트 차이지만, 안 의원이 김 의원보다 상승폭이 크다. 직전 조사 대비 김 의원은 13%포인트 증가했지만, 안 의원은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폭(20%포인트)을 기록했다.

12.2%로 앞선 두 주자를 바짝 따르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7.2%를 얻는데 그쳤다. 이어 조경태 의원은 3.4%로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올라 4위를 기록했다. 5.2%였던 윤상현 의원은 2.4%로 떨어졌다. '기타후보'와 '적합후보 없음'은 각각 4.2%로 나왔다. '잘 모름'은 2.3%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7%, 더불어민주당이 41.4%를 얻었다. 두 정당 모두 직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2%포인트씩 떨어져 1.3%포인트 격차가 유지됐다. 정의당은 1.3%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기타 정당' 지지는 2.4%였다.

4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55.7%로 과반 이상을 기록했지만, 국민의힘은 29.7%에 그쳤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54.0%, 더불어민주당 31.0%였다. 18세 이상 20대에서는 민주당이 11.4%포인트 앞섰고, 30대에선 국민의힘이 3.3%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경기·인천에선 민주당이 우세했다.

국정지지율은 41.1%가 '긍정'으로 답했다. '잘 하고 있는 편이다' 15%, '매우 잘 하고 있다' 26.1%로 집계됐다. 54.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44.2%,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는 10.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당대표 적합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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