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췌장·폐·간암 생존율 2배로"…'꿈의 중입자치료' 시작한 이 병원 [건강한 가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연세의료원이 2023년 상반기 꿈의 암 치료로 평가받는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 중입자치료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 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방사선치료와 양성자치료보다 효과가 탁월하다. 중입자의 생물학적 효과는 X선 및 양성자보다 2~3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입자가 양성자보다 질량비가 12배 높기 때문에 질량이 무거운 만큼 암세포가 받는 충격 강도가 크기 때문이다.

또 목표 지점에서 최대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중입자의 특성으로 암세포가 받는 충격을 더 키울 수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3대 난치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폐암, 간암에서 중입자치료가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며 희귀암 치료는 물론, 기존 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과 뛰어난 환자 편의성으로 전립샘암 치료 등에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