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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검사 좌천? 허위사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추가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추가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법무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담당한 검사들을 좌천시켰다’는 취지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장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법무부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김의겸·박성준 대변인은 ‘법무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담당 검사 5명을 차례대로 중앙지검에서 쫓아냈는데, 이번 정기인사에서 마지막 남은 2명마저 좌천시켰다’는 취지로 주장하였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전보인사를 받은 검사 2명은 검사 인사 관련 규정에 따라 중앙지검 근무 기간(3년)을 마친 정기인사 대상자들로서, 모두 본인 인사 희망이 그대로 반영됐다”며 “추후 계속 공판에 관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그 외 해당사건 수사팀에 있었던 검사 3명도 인사희망이 그대로 반영됐다”며 “검사 1명은 지난 정부 시절인 지난해 2월 인사희망을 반영해 전보됐고, 부부장검사 1명은 작년 7월 정기 인사에서 인사 희망대로 부장검사로 전보됐으며 나머지 검사 1명은 같은 해 12월부터 국외 연수 중”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김의겸 대변인 등의 반복된 무책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 여사의 허물을 덮어주기에 급급하다”며 “오늘 검찰 인사를 하면서 그동안 도이치모터스 재판에서 사실상 김 여사의 주가조작 범죄를 폭로해왔던 검사 두 명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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