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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과학기술 정책을 최우선 순위로…미래세대 위해 개혁"

중앙일보

입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과학기술 정책에 두고 과학기술 인재 보상 시스템에 역점을 둬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가의 미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29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지금 기득권이 가로막고 있지만, 우리가 개혁하는 이유도 미래 세대 청년들을 위한 것"이라며 "청년들의 손을 잡고 그들이 열정을 뿜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 수석은 금융위원회를 남기고 21개 부처, 17개 유관 및 소속 기관에 대한 새해 업무보고가 모두 마무리됐다며 "윤 대통령이 마무리 말씀을 통해 가장 많이 나온 대표적 단어가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개혁과 글로벌 스탠다드였다"라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취임사부터 우리 사회 갈등은 도약과 빠른 성장으로 해결돼야 하며, 그 성장은 과학기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국내외 경제를 파고 돌파하려면 내부 혁신과 함께 국가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첨단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며 "과학기술은 우리에게는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미래 세대 뒷받침을 위해 정부가 데이터와 과학에 기반한 행정을 주문하고 있다"며 "한층 진화하는 AI 신기술을 보면 분초를 다투면서 내놓는 시대다. 챗GPT를 주문하는 것도 정부가 시스템도, 제도도 글로벌 스탠다드로 맞추고 바꾸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비공개 참모들과 회의에서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과 툴을 익히고 공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또 "과학기술 혁신은 우리나라 혼자 힘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은 순방을 통해 정부 대 정부, 정부 대 기업 간 교차 협력을 모색하면서 국가 영업의 최전선에 임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들어오는 300억 달러 투자도 양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되도록 논의하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업무보고 때도 투자도 수출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일 것"이라며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현장,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업 방문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불황을 탓하지 않는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국가 번영의 기초가 될 대통령의 과학기술 혁신 행보로 미래 세대와 국민의 민생을 살피는 국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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