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젊은 엄마들 사이에 ‘국민 육아템’이라고 불리는 아기띠가 있습니다. ‘코니’ 아기띠입니다. ‘일본 엄마 3명 중 한 명이 착용한다’고 알려진 제품이죠. 가볍고 편한데다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74개국에서 지난 5년간 100만 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 글로벌한 아기띠를 만든 건 국내 스타트업 ‘코니바이에린’입니다. 지난해 7월엔 윤석열 대통령이 ‘제1회 여성기업주간’ 행사에서 아기띠를 직접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회사는 동갑내기인 임이랑(38) 대표, 김동현(38) 이사가 6년 전 공동 창업해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타트업계에선 드문 창업자 부부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