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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넌 히터' 김재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19년 만에 LG 복귀

중앙일보

입력

'캐넌 히터'가 19년 만에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돌아온다. LG는 29일 김재현(48) 스포티비 해설위원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19년 만에 LG로 복귀한 김재현. 사진 LG 트윈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19년 만에 LG로 복귀한 김재현. 사진 LG 트윈스

LG는 "선수 육성 방향성 점검과 육성 체계의 발전을 위해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보직을 신설했다"며 "선수, 코치, 해설위원으로 풍부한 경력과 해박한 지식을 쌓은 김 위원이 프런트와 현장의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1994년 LG에 입단한 김재현 코디네이터는 역대 고졸 신인 선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그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만든 '신바람 야구'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하면서 LG를 떠났고, 2010년 은퇴 후 타격 코치와 해설위원, KBO 기술위원 등으로 활약해왔다. 프로 통산 성적은 타율 0.294, 홈런 201개, 939타점이다.

김재현 코디네이터는 "LG 트윈스로 돌아와서 설렌다. 구단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와 코치들이 많다"며 "프런트와 현장이 같은 목표를 품고 한목소리로 더 강력하고 단단한 팀을 만들어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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