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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와 인증샷, 이번엔 페더러…"쌍둥이가 꼭 올리라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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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핑크와 사진 찍은 페더러(가운데). 사진 로저 페더러 SNS

블랙핑크와 사진 찍은 페더러(가운데). 사진 로저 페더러 SNS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2·스위스)가 걸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소셜 미디어(SNS)에 올렸다.

페더러는 28일(한국시간) 블랙핑크의 멤버 4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아이(자녀)들이 이 사진은 꼭 SNS에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적었다.

페더러는 2009년 테니스 선수 출신 미르카 바브리넥과 결혼했다. 그해 쌍둥이 딸 밀라, 로즈를 낳았고, 2014년엔 쌍둥이 아들 샤를린, 리바를 얻었다. 쌍둥이들이 '블랙핑크는 워낙 유명하니 꼭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한다'고 페더러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페더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회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스페인·22승),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1승)와 함께 3대 레전드로 불린다. 페더러는 지난해 은퇴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선정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2003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19년 연속 놓치지 않았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연간 테니스 선수 수입 순위도 2022년까지 17년 연속 페더러가 1위였다.

블랙핑크는 현재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페더러와 함께 사진을 찍은 곳은 프랑스 파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프랑스 파리의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페더러와 블랙핑크의 만남이 이뤄졌다"며 "이 콘서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주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선 콘서트에는 마크롱 대통령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여사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의 파리 공연장에도 왔다.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이날 자선 콘서트 행사장에서 마크롱 여사와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올해의 엔터테이너(Entertainer of the year)'에 선정될 만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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