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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학원 30일부터 마스크 벗고 수업…통학버스에선 써야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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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호 01면

교육부가 오는 30일부터 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자율 착용으로 조정했다. 27일 교육부는 학교 및 학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율로 전환하고 적용할 세부 기준을 발표했다. 이로써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노 마스크 수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학교 통학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수학여행, 현장체험 활동 등 학교 행사와 관련해 단체 버스를 이용할 때에도 학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방역 지침대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또는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교육부는 교실·강당 등에서 합창 수업을 할 경우, 다른 사람과 1m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내 체육관에서 단체 응원 등을 할 경우, 실내 입학식·졸업식 등에서 합창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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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 여부를 두고 회의를 시작했다. PHEIC는 WHO가 내리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지표다. 결과는 PHEIC 선포 만 3년이 되는 오는 30일에 발표된다. PHEIC 해제는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해 세계 각국 방역 규제 완화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가장 큰 변수는 지난해 말부터 확진자가 급증한 중국이다. 지난 8주 동안 최소 17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춘제(설) 연휴 대이동 이후 방역 상황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도 이를 고려해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달 28일까지 한달간 연장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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