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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터널 명품 딸기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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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호 17면

WIDE  SHOT

와이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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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철문이 열리자 진한 딸기향과 함께 눈앞에 자줏빛 풍경이 펼쳐졌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수직 선반에 주렁주렁 매달린 딸기가 자줏빛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아래서 익어가고 있다. 2017년 8월 충북 옥천 옥천터널에 들어선 넥스트온(NEXTON)의 인도어팜(Indoor Farm) 모습이다. 세계 최대 터널형 인도어팜(약 6700㎡)으로 14단 수직 선반과 햇빛을 대신하는 LED, 습도와 바람을 제어하는 순환 시스템, 유량·유속을 조절하는 관개 시스템까지 식물 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터널 내부는 연중 섭씨 15~16도의 온도가 유지돼 별도의 냉·난방 시설이 필요 없다. 계절 영향을 덜 받으니 한여름에도 딸기 출하가 가능하다. 넥스트온 문성필 이사는 “옥천터널은 두꺼운 철문으로 밀폐돼 있어 날씨는 물론 세균과 진딧물 등 병·해충 걱정도 없다”며, “빛과 습도를 성장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 높은 당도와 진한 향을 가진 최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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