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8시쯤 경기 의왕시 과천의왕고속화도로 과천 방향 신부곡IC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아반떼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곧 갓길 옆 방음벽으로 옮겨붙으며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는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고속화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 이어 차량에서 시작된 불은 방음벽으로 옮겨붙었고 방음벽 3m가량이 소실됐다. 또 화재 지점 아래를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상으로 불씨와 현수막 일부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6대, 인력 44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8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