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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22년만에 문닫는다…"영화 검색 서비스 집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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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사진 네이버

네이버의 영화 정보 제공 웹사이트 ‘네이버 영화 PC 서비스’가 오는 3월 말 종료된다.

27일 네이버는 공지를 통해 3월 31일 네이버 영화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00년 8월 개설된 지 약 22년7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영화 지식베이스’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통합검색에서 대부분의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써왔다”며 “그 결과 많은 이용자들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영화 정보를 만나보고 있기에 영화 서비스 페이지는 종료하고 영화 검색 서비스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앞으로 영화 정보 검색과 리뷰·평점 등 기능을 통합검색 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는 ‘시리즈온’에서 이어간다.

네이버 영화는 상영 중인 영화는 물론 과거 영화까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춰 한때 인기를 끌었으나, 모바일 페이지를 지원하지 않고 네티즌 평점의 신빙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의 문제로 인기를 서서히 잃어 왔다.

비슷한 영화 평가를 제공하는 ‘왓챠피디아’가 2012년 등장한 이후에는 더욱 영향력이 줄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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