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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68% 급증…친환경차 150만대 넘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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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지난해 누적등록 대수가 150만대를 넘어섰다. 경유차와 LPG 차량의 비중은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68.4%나 급증했다. 수입차 증가세도 여전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말 기준 자동차 등록현황’을 발표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50만 3000대로 2021년보다 2.4% 늘었다. 인구 1인당 0.5대로 2명당 한대를 보유한 셈이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2231만대로 누적점유율 87.5%를 기록했고, 수입차는 319만대로 12.5%를 차지했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가 전년 대비 37.2%(43만 1000대) 늘어난 159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6.2%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는 증가율이 68.4%나 됐고, 수소차도 52.7% 늘어났다. 하이브리드차는 28.9% 더 많아졌다. 반면 휘발유차는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1.2%와 2.1%씩 감소했다.

◆테슬라 작년 4분기 순익 59% 늘어=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43억2000만 달러(약 30조716억원), 순이익은 36억9000만 달러(약 4조562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21년 4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순이익은 59% 늘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 241억6000만 달러보다 약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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