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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몸 유지 중" 매년 25억 투자…45세 억만장자, 뭘 먹길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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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젊음을 되찾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을 투자 중인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5). 사진 브라이언 존슨 개인 홈페이지 캡처

신체적 젊음을 되찾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을 투자 중인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5). 사진 브라이언 존슨 개인 홈페이지 캡처

젊은 시절 몸을 되찾고 유지하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지출 중인 45세 미국 억만장자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라이언 존슨(45)은 최근 자신의 10대 시절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년 25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투자 중이다. 그는 30대에 본인 회사인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 달러(약 9850억)에 매각해 억만장자가 됐다.

존슨은 현재 37세 수준의 심장 나이, 28세 수준의 피부 나이, 17세 수준의 구강 건강, 18세 수준의 폐활량과 체력 수준을 기록 중이다.

존슨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젊음에 집착하게 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브레인트리를 매각하기 이전에 시달렸던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당시 과다한 업무로 인해 과체중과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자살 충동이 든 적도 있다고 한다.

회사 매각 직후, 존슨은 뇌, 간, 피부 등을 포함한 모든 주요 기관의 신체적 나이를 10대 후반 수준으로 되돌려 놓기로 결심했다. 30명의 의료진의 감독 아래, 존슨은 치밀하게 계획된 채식주의 식단,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을 실천하고 있으며 24개가 넘는 보충제와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 중이다. 매일같이 체중, 체질량, 혈당, 심박수 등을 꼼꼼하게 측정하며, 매달 초음파, MRI, 내시경, 혈액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매일 7개의 크림을 바르고 매주 필링(각질 제거) 및 레이저 요법을 받고 있으며, 가능한 한 햇빛을 피한다. 또한 젊은 시절 손상된 청력 개선을 위한 소리 치료도 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존슨이 받고 있는 소리 치료는 보통 사람이 받을 경우 청력을 최소 10데시벨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라고 한다.

존슨을 감독하는 의료팀을 이끄는 올리버 졸만은 "일단 존슨의 전반적인 신체 나이를 본래 나이보다 25%만큼 젊어지게 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의료팀의 일원인 제프 톨은 "수많은 운동선수와 할리우드 스타들을 만나 봤지만, 브라이언만큼 자신의 몸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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