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왜 러시아서 인기 있죠? 가설까지 난무한 K팝 ‘이 팀’

  • 카드 발행 일시2023.01.27

📌핵심요약: K팝 보고서

1. 역시나 BTS, 조회수 반토막에도 ‘유튜브 킹’
2. 시작부터 세계에서 논다, 한국 데뷔가 곧 세계 데뷔
3. K팝의 신대륙 개척…이 팀은 러시아에서 왜 인기?
4. K팝 본산의 본심: BTS 제친 임영웅 2위, 대망의 1위는?

지중해 중앙부에 위치한 남유럽의 섬나라 몰타. 면적은 제주도의 6분의 1 정도로 강화도와 비슷하고, 인구는 46만 명이다. 그리고 2022년 K팝 음반 신규 수출국에 등록된 나라 중 하나다.

2022년 각종 수출 지표가 최악을 가리키는 와중에도 K팝은 굳건했다. 오히려 새로운 K팝 소비국이 출현하면서 영토는 넓어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K팝 음반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인 2억3311만3000달러(약 289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기존 수출국인 일본·중국·미국·대만·태국 등이 성적을 견인한 가운데 몰타·몰디브·스리랑카·아이슬란드 등 새로운 K팝 소비국이 등장했다.

실물 음반 시장이 성장을 이어가는 동안 온라인 콘텐트 소비는 주춤했다.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트와이스·에스파 등 주요 K팝 그룹의 지난해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러시아·페루·아르헨티나 등이 주요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중앙일보가 유튜브 음악 차트 통계를 활용해 최근 1년간(2022년 1~12월) 주요 K팝 그룹의 팬덤을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