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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한국 올해 2.0%, 내년 2.5% 성장… 일본은 1.5%, 1.3% 예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을 1.9%로 내다봤다. 로이터=연합뉴스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을 1.9%로 내다봤다.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수십 년 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중반 보고서보다 전망치를 1.2% 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앞서 세계은행(WB)도 지난 10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3%포인트 낮춘 1.7%로 제시한 바 있다.

유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우크라이나 전쟁, 식량·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인상 등이 올해도 여전히 세계 경제를 무겁게 짓누를 것이라며 “단기적 경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올해 2.0%, 내년 2.5% 각각 성장하고, 일본은 올해 1.5%, 내년 1.3%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은 올해 4.8% 성장할 전망이지만, 이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평균치인 6∼6.5%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유럽과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미국의 GDP 증가율은 0.4%에 그친 뒤 내년에는 1.7%를 기록할 것으로 유엔은 내다봤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2%, 내년 1.6%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 여러나라가 가벼운 경기 침체를 겪을 전망이다. 특히 영국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가 시작됐으며, 올해 GDP는 0.8%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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