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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통령실, 취약계층 160만가구에 난방비 지원 늘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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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6일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공사의 가스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상목 경제수석.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 수석은 우선 "에너지바우처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가구와 놀인 질환자 등 더위 추위 민감계층 117만6000가구에 대해 올해 겨울 한시적으로 지원 금액을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2배 인상하기로 했다"며 "추가로 가스공사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한 요금 할인 폭을 올겨울에 한해 9000원~3만6000원에서 2배 인상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지난해 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2022년에 이를 반영했고, 겨울 난방기 급증을 고려해 이번 1분기 요금은 동결했다"고 했다.

또 "가스요금 인상은 전 세계적 현상"이라며 "미국과 일본, 유럽도 주택 가스 요금이 2~4배 급등했다. 우리는 이들 대비 23~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수석은 "어려운 여건에서 에너지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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