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호텔 상속자이자 사업가 패리스힐튼(41)이 대리모를 통해 엄마가 됐다.
미국 피플지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힐튼이 최근 대리모를 통해 첫 아들을 얻었다. 2021년 11월 동갑내기 벤처투자가 카터 럼과 결혼한 지 약 1년 만이다.
힐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되는 건 내게 꿈 같은 일이었다”며 “이렇게 가정을 이루게 돼 매우 행복하고 우리는 아기에 대한 사랑으로 넘쳐나고 있다”고 밝혔다.
힐튼은 SNS에 “우리 아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아기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08년부터 2세를 갖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왔다. 2019년에도 작가 겸 사업가 카터 리움과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아기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고 있다. 체외 수정을 시도하고 있으며, 난자를 채취해 많이 얼려뒀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힐튼은 난임 때문에 번번이 아이를 갖는 데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힐튼의 모친인 캐시 힐튼은 “임신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딸을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미국은 주(州)마다 대리모 허용 여부가 다르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대부분 주에선 비영리 목적은 물론 대리모 출산으로 금전적 보상을 받는 행위도 허용하고 있다. 뉴욕주는 2021년에 상업적 목적의 대리모를 합법화했다.
힐튼의 친구인 킴 카다시안도 전 남편 칸예 웨스트와의 사이에서 셋째와 넷째 아이를 대리모를 통해 얻었다. 카다시안은 두 번의 임신 동안 태반 유착증을 심하게 앓아 결국 대리모를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