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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시스템, 글로벌 스탠다드로…과학 기반 국정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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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무위원들에게 과학에 기반을 둔 국정 운영을 당부하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회 국무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2023년에는 국가 정상화, 일류 국가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부 시스템을 바꿔나가자”며 과학 기반의 국정 운영을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제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제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국가 정상화란 나라를 일류 국가로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정상화시켜서 한 번 좋은 나라로 만들어보자는 국민의 여망이 모아져, 그 국민들 손에 우리 정부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나가보니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국민은 대단한 성과를 냈다”며 “이러한 국민의 역량으로 정부가 일류 국가를 만들지 못하면 그것이 비정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국가 정상화를 위한 ‘생각 바꾸기’를 촉구했다.

그는 “조급하게 미시적인 제도를 만들거나 바꾸기보다 ‘체인지 씽킹’(change thinking), 생각 바꾸기가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위원들이 타성에 젖지 않고 일류 국가의 시스템, 소위 글로벌 스탠다드로 제도와 시스템을 바꾼다면 우리나라는 자연스럽게 초일류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과학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국정 운영”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제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제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또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도약과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필수”라며 “이는 과학기술로 가능함을 각 국무위원이 인식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과학적 사고를 주문하기 위해서라도 해괴한 논리나 이념이 아닌 과학에 기반한 정부 의사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과학기술 육성과 함께 연구자들이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에 인생을 걸 수 있도록 보상시스템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UAE 투자 유치와 관련해 “UAE가 국부펀드를 투자하게 되면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 민간도 따라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부처는 규제개혁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과감하게 개방하고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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