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에 올리브오일 금물…전직 미슐랭 셰프의 조리법

  • 카드 발행 일시2023.01.26

미식을 완성하는 건 페어링이다. 함께 먹으면 서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된 조합은 맛을 더하기는커녕 음식과 술 본연의 맛을 해친다. 〈완벽한 한 끼 페어링〉에서는 매주 “함께해야 더 맛있다”는 철학을 내세운 5명의 전문가가 차·전통주·와인·맥주 등 음료에 따라 함께해서 더 좋은 최상의 맛 단짝을 소개한다. 이번 주 레시피는 알코올 없는 파인다이닝 ‘라뜰리에꼼때’의 오너셰프 김태욱씨가 보내왔다. 서양식 코스 요리의 꽃인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차를 함께 구성해 완벽한 한 끼를 완성했다.

김태욱 셰프의 코멘터리: 집에서도 근사한 다이닝을 연출하고 싶다면, 답은 스테이크다. 취향에 따라 고기의 굽기 정도를 조절하고 가장 클래식한 조합으로 꼽히는 감자매쉬와 잎새버섯을 곁들이면 끝. 와인 대신 향긋한 차도 잘 어울린다. 쌉싸래한 아삼이라면 금상첨화. 스테이크 특유의 무거움과 기름짐을 깔끔하게 잡아줘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테이크의 맛은 코스의 만족도를 좌우한다. 사진 송미성

스테이크의 맛은 코스의 만족도를 좌우한다. 사진 송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