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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바이오기술 접목한 농법으로 아연·게르마늄 함유한 ‘예천 회룡포 쌀’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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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주)BCK 정필운 회장이 개발한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예천 회룡포 쌀’. [사진 (주)BCK]

(주)BCK 정필운 회장이 개발한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예천 회룡포 쌀’. [사진 (주)BCK]

 환경오염과 농약·화학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토양이 황폐해지고, 다양한 유해물질이 농산물에 침투하며 우리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다.

 (주)BCK의 정필운 회장은 45년간 유기농법 활성화 연구에 매진한 끝에 개발한 ‘BCK(Bio Clean Korea) 농법’을 농업 현장에 적용,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BCK 농법은 전통 농법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안전한 기능성 농작물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농작물의 잔류농약·중금속 감소 및 제거 ^농작물에 유기미네랄 성분 공급 ^농작물의 기능성(생육 및 고유성분) 증대 등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능성 농작물 재배를 위한 영양제 및 이를 이용한 바이오기술 농법’ 특허(출원 번호 10-2022-0055731)를 출원한 상태다.

 정 회장은 이 기술을 경북 예천군의 쌀, 찹쌀, 수박, 가지, 깨, 땅콩, 구기자, 콩, 마늘, 양파 등을 재배하는 농가와 협력해 아연과 게르마늄을 함유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에 적용해 맛과 품질이 뛰어난 ‘예천 회룡포 쌀’, 일명 ‘아게쌀’을 탄생시켰다.

 정 회장은 앞으로 예천군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BCK 농법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 ^농자재 보급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예천 회룡포 쌀’을 만들어낸 BCK 농법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춘 우수 농·특산물 소재 생산의 초석으로, 농업 분야에서 ‘그린 바이오(Green Bio) 기술’을 적용해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주)BCK는 게르마늄(Ge), 바나듐(V), 아연(Zn) 등 미네랄 성분이 증대된 콩나물과 인삼을 재배해 ‘기능성 콩나물 분말’ ‘기능성 발효홍삼 분말’ 등을 ‘기능성 식품 원료’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당뇨, 고혈압, 전립선염, 아토피 등의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 개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유기게르마늄 제조용 조성물 ^친환경 고칼슘 인삼 및 그 재배방법 ^인삼의 사포닌 함량 증대를 위한 조성물 및 방법 등으로도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농작물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며 “45년간 바이오·유기농법 연구와 현장실험 등을 토대로 BCK 농법을 정립했다”고 자부했다. 이어 “BCK 농법을 더욱 체계화해 더 많은 농업 현장에 보급하는 게 여생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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