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힘 "이재명 30조원 민생프로젝트...범죄 방탄용 포퓰리즘"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회견에서 언급한 30조원 규모 ‘긴급민생프로젝트’에 대해 “이 대표의 범죄를 포퓰리즘으로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지난 12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지난 12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주 전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친 이 대표는 자신의 기소를 예감하고 부랴부랴 신년 기자회견이란 이름으로 언론 앞에 섰다”며 “기대만큼 기자회견이 국민적 관심을 받지 못하자 민주당은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는 포퓰리즘 정책을 부여잡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이 언급한 포퓰리즘 정책은 이 대표가 신년회견에서 제시한 ‘긴급민생프로젝트’를 지칭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핀셋 물가 지원금(5조원) ▶한계 차주 저금리 전환 대출(4조원) 등 아홉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소요 예산을 모두 합치면 30조원에 달한다.

양 대변인은 “새해가 시작된 지 고작 20여일 지난 상황에서 대규모 추경이 불가피한 사안을 민생 프로젝트라며 내걸었다”며 “(해당 정책안은) 이중과세, 역차별 우려가 있어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막무가내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의 부채가 급증했고 이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졌다”며 “민생의 고통에 또다시 지원금 카드를 던지면 악의 순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범죄를 포퓰리즘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덮으려는 시도를 중단하라. 정치인의 방탄에 세금이 사용되는 것을 찬성하는 국민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