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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지나자 천만 돌파했다...'아바타2' 감독 "한국에 감사"

중앙일보

입력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2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이날 누적 관객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 코로나 이후 천만 관객을 기록한 외화로는 ‘아바타2’가 처음이다. 같은 기간 국내 개봉작 중에선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영화 '아바타2' 스틸컷.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아바타2' 스틸컷.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바타2’는 또 국내 개봉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선 ‘겨울왕국’(2014)에 이어 27위에 올랐다. 외화만 놓고 보면 9위다. 역대 글로벌 흥행기록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아바타1’(2009)은 총 1133만명의 관객을 모아 전체 8위에 올라있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2’가 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단 소식에 ‘축하 영상’을 올리며 “한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악역 ‘쿼리치 대령’을 연기한 스티븐 랭 역시“와, 1천만명이요?”라고 되물으며 “정말 놀랍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작품의 흥행 요소로는 최첨단 영상기술로 빚어낸 압도적인 영상미가 꼽힌다. 특히 수중 세계를 활보하는 신비한 생명체와 최상의 컴퓨터 그래픽(CG)으로 구현한 전투 장면은 극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전작에서 강조했던 남녀 간 로맨스를 넘어 표현한 진한 가족애 역시 팬들의 공감을 키웠다. ‘아바타’ 시리즈를 관통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도 작품에 매력을 더했다.

영화 '아바타2' 스틸컷.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아바타2' 스틸컷.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바타2’는 국내 개봉 이후 126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4700억 원)가 넘는 흥행 기록을 내고 있다.

‘아바타2’가 앞으로 추가 수익을 올려 역대 흥행 5위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억5000만 달러)까지 넘어설 경우 캐머런 감독은 작품 3개(‘아바타1·2’, ‘타이타닉’)가 글로벌 박스오피스 5위에 포함되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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