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호 도움→케인 토트넘 최다골' 토트넘, 풀럼에 1-0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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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24일 풀럼전에서 헤딩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24일 풀럼전에서 헤딩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31)이 어시스트로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의 토트넘 최다골 타이 기록을 도왔다. 토트넘은 연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을 1-0으로 꺾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2연패에서 탈출한 5위 토트넘은 11승3무7패(승점36)를 기록,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39)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풀럼은 7위(승점31)에 그쳤다.

볼 경합을 펼치는 손흥민(왼쪽). AP=연합뉴스

볼 경합을 펼치는 손흥민(왼쪽). AP=연합뉴스

최근 일부 현지 언론들은 ‘골 침묵에 빠진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4골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날 풀럼전에 손흥민-케인-데얀 클루셉스키 스리톱을 선발 출전 시켰다.

최근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뛰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리그 3호 도움을 올렸다.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4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4경기째 득점은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에 상대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려 했지만, 후반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6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헤딩 경합을 펼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헤딩 경합을 펼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15분 늦게 킥오프 됐다. 추운 날씨 탓에 런던의 지하철과 기차가 지연돼 팬들이 경기장 접근에 제한이 생긴 여파다.

전반 중반까지는 풀럼이 양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로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 수비진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잘 버텼다. 손흥민은 전반 9분 역습 기회에서 드리블을 치고 나가다가 볼을 빼앗겼다. 이어진 풀럼의 중거리슛을 토트넘 요리스가 몸 던져 막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드리블 과정에서 상대 선수 4명에게 둘러싸였다. 손흥민은 볼 경합과정에서 상대 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43분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손흥민이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지만,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이 상대 벽에 막혔다.

토트넘 케인(오른쪽 둘째)이 풀럼전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 케인(오른쪽 둘째)이 풀럼전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AFP=연합뉴스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이 아크 왼쪽을 향해 전진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로 패스를 툭 내줬다. 케인이 아크 부근에서 기가 막히게 돌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케인의 개인 능력이 빛난 골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두 사람이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44골’로 늘렸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통산 266번째 골을 넣었다. 1960년대 활약한 지미 그리브스와 함께 구단 역대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후반 12분 케인의 헤딩슛이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수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1분 손흥민은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터벅터벅 걸어 나오는 손흥민의 얼굴에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토트넘은 탄탄한 수비로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클루셉스키(6.6점)에 이어 토트넘 선발출전 선수 중 2번째 낮은 평점이다. 결승골을 넣은 케인과 선방을 펼친 요리스에 최고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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