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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온도 영하 26도…기상청, 긴급방송까지 요청했다

중앙일보

입력

한파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를 한 시민이 걷고 있다. 뉴시스

한파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를 한 시민이 걷고 있다. 뉴시스

23일 늦은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24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과 부산에 각각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를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23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4일 오전까지 기온이 약 20도 급하강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24일 오전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6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 정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7도, 체감온도는 영하 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강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언론사에 긴급방송을 요청하기도 했다.

25일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25도에서 영하 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예보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24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 각 당국에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안부장관과 국토부장관을 비롯한 각 지방자체단체장에게 "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철도 등 기반시설과 공사 구간 등 사고 취약지점을 사전 점검하고, 도로 결빙에 대비해 교량‧고가도로‧터널 출입구 등 위험지역 제설제 살포 등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 "수도관‧계량기 동파 등 시설 피해와 농작물 냉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기상 정보와 도로 통제 현황을 국민에게 적시에 알리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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