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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현재 LA 총기난사 사고로 접수된 한국인 피해 없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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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우리 공관이나 지역 한인회 등을 통해 접수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며 “LA 관련 당국과 협조하에 추가적인 현장 상황 파악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는 음력설 행사 기간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몬터레이 파크는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소도시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LA 카운티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AP=연합뉴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LA 카운티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AP=연합뉴스

외교부는 사건이 발생하자 한국인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 영사를 현지에 급파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총격 사건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Huu Can Tran·72)라고 발표했다.

트랜은 이날 몬터레이 파크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트랜이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으로 이동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범행 동기를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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