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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의 아들' 최정만, 설날장사 금강급 제패…통산 16번째 꽃가마

중앙일보

입력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 우승자 최정만. 사진 대한씨름협회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 우승자 최정만. 사진 대한씨름협회

'영암의 아들'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안방인 영암군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이하)에 올랐다.

최정만은 22일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문형석(수원특례시청)을 3-2로 누르고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개인 통산 16번째 우승이다.

최정만은 8강에서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을 2-0으로 누른 뒤 준결승에서 팀 동료 최영원(영암군민속씨름단)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 우승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는 최정만. 사진 대한씨름협회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 우승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는 최정만. 사진 대한씨름협회

결승에서 문형석을 상대한 최정만은 첫 번째 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잡채기 기술을 시도했지만, 문형석의 밀어치기 반격을 당해내지 못 했다.

두 번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반격해 1-1 동점을 만든 최정만은 세 번째 판에서 문형석의 오금당기기로 다시 1-2로 밀렸지만, 네 번째 판에서 안다리 기술을 성공시켜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두 선수의 운명은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갈렸다. 힘 대 힘의 대결에서 최정만이 들배지기로 문형석을 넘기며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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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이하) 순위
금강장사 -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 문형석(수원특례시청)
3위 - 황성희(울주군청)
4위 - 최영원(영암군민속씨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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