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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너의 남은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故나철 추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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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故나철을 추모했다. 뉴스1, 유엘엔터테인먼트

배우 김고은이 故나철을 추모했다. 뉴스1, 유엘엔터테인먼트

배우 김고은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나철을 재차 추모했다.

김고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까지 함께 못 있어 줘서 미안해, 너무 소중했던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적었다.

이어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거긴 여기보다 더 좋을 거야"라며 "남아있는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 걱정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보물 둘은 나철의 아내와 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김고은과 나철은 지난해 화제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함께 출연했다.

앞서 김고은은 지난 21일에도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고 추모 글을 남기며 고인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배우 이동휘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 높이 날아라. 별들에 닿을 만큼. 그리고 알려줘 무슨 색들 있었는지. 원 없이 듣고 싶은 노래 듣고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라. 눈 감으면 들릴 만큼. 웃고 싶을 때 내 생각하고 꺽꺽대며 웃어라. 내 모든 웃음에 네가 있을 거니까"라며 "내 자랑스러운 사랑하는 동생 철이에게"라고 나철을 추모했다.

나철은 지난 21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숨을 거뒀다. 나철은 1986년생으로 tvN '빈센조' '비밀의 숲2', 넷플릭스 '디.피.'(D.P.),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1'에서 악역 김길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의 유작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오는 2023년 상반기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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