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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 들려" 한파 속 숲에서 발견된 갓난아기…유기 추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0일 오후 갓난아이를 발견한 경찰관이 순찰차에서 아이를 안고 있다. 뉴시스

지난 20일 오후 갓난아이를 발견한 경찰관이 순찰차에서 아이를 안고 있다. 뉴시스

강원 고성군 한 둘레길에서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가 발견됐다.

21일 강원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33분쯤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 송지호 둘레길 대나무숲에서 생후 1개월 내외로 추정하는 남아가 발견됐다.

경찰은 "둘레길을 걷고 있는데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발견 당시 아기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현재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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