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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작년 경남지역 투자유칙액 7212억원

중앙일보

입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코로나19장기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 투자유치 금액이 72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

주요 외국인투자 기업을 보면 동원로엑스냉장Ⅱ(미국) 1500억원, 디더블유엘글로벌(홍콩) 550억원, 액세스월드(싱가포르) 200억원 등이다. 그외 국내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창원시 두동지구의 쿠팡, 마켓컬리 218억원, 남문지구의 최초 국내복귀기업인 동남 30억원 등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어려운 대내외 투자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보다 많은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것에 대해 적극적인 규제개선, 유치기업 후속 밀착지원을 통한 증액투자 유도, 해외 진출국내기업의 복귀 유치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초 투자협약 체결 이후에도 꾸준한 행정 지원 노력을 펼쳐 당초 계획보다 1400억원 증액 투자유치에 성공해 총 2250억원(외국인투자 1700달러 포함) 투자유치 및 신규 일자리 약450개를 창출했다.

부산항 신항의 항만배후단지 내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로 인해 물류센터가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어려워지자, 창원시·부산항만공사 등과 업무협의를 거친 후 부산항만공사 실시계획과 창원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기존 40m였던 건축물 고도제한을 60m로 완화했다. 그결과 투자기업은 최초 500억원었던 투자금액을 1500억원으로 300% 증액 투자를 결정했다. 이 사례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지자체가 적극적인 규제혁신 행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적극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 7건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내 부지 부족으로, 자칫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고려하던 기업을 대상으로 경남지역의 다른 산업단지로의 적극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1600억원의 대규모 투자와 15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됐으며, 행안부의 그림자·행태 규제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기영 청장은 “이번 성과는 적극적인 규제개선 노력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국내외 기업을 지원하고, 유치한 기업도 적극적으로 관리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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