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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도 쉬지 못하는 중소기업 찾은 韓총리 “여러분이 경제 기둥”

중앙일보

입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맞이해 수출 중소기업인 경기도 부천시 동아정밀공업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맞이해 수출 중소기업인 경기도 부천시 동아정밀공업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수출 중소기업 ‘동아정밀공업’을 찾았다. 한 총리는 명절에도 근무한다는 이들을 향해 “애국자가 따로 있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히 일하시는 분들이 우리 경제의 기둥이자 주역”이라며 격려했다.

한 총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출을 위해 설 명절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한다는 곳이 있어 다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아정밀공업은 미국, 멕시코 등에 수출하는 금형 제품의 선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설 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동아정밀공업은 플라스틱 용기(PET) 생산용 금형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2021년에는 40여 개국에 약 350만달러(약 43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한 총리는 “방금 만들어져 뜨끈하고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페트병들이 자동화 장비를 통해 굉음과 함께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며 “해외 계약의 선적 기일을 맞추려고 직원들도 눈코 뜰 새 없이 일하고 계셨다”고 했다.

그는 “금형 산업은 정밀한 기술력이 오랜 시간 축적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뿌리산업 중 하나”라며 “뿌리 산업이 튼튼하게 버텨줘야 우리 경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 현황을 소개받은 뒤 공장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런 금형 산업에 한평생을 몸 바쳐오신 열정 가득한 김홍렬 회장이 재정과 인력 문제로 사업하기 너무 어렵다고 호소하시니 마음이 참 무거워진다”고 했다.

한 총리는 “김 회장에 정부가 도울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약속하고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묵묵히 산업 현장을 지키는 모든 근로자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정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조용익 부천시장과 동아정밀공업의 김홍렬 대표이사 회장, 한기만 사장, 김두연 전무이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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