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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 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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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오른쪽)이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건어물을 구입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2020년 2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오른쪽)이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건어물을 구입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BNK금융지주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해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김지완 전 대표이사 회장의 중도 사임에 따라 지난해 11월 14일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서류심사, 프레젠테이션 및 면접, 심층 면접 등 과정을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 회장을 뽑았다.

아울러 임추위는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까지 고려해 빈대인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빈대인 후보자는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이후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및 미래채널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7년 4월 부산은행장 경영 공백에 따라 직무대행에 선임된 이후 2017년 9월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됐고 2021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임추위는 특히 빈 후보자의 다양한 업무 경험을 비롯해 지역은행 최초로 모바일은행을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옴니채널을 구축한 점을 높이 샀다. 빈 후보자는 주로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추위 관계자는 “빈 후보자가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이루고 그룹의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 봤다”고 말했다.

빈대인 후보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 때까지 임기 3년간의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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