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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따분해? 힙하고 자랑스러워! ‘우리의 소리’ 국악과의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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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엔 우리의 소리 국악을 만날 수 있는 국악박물관으로 떠나보세요. 

이서정(왼쪽) 학생모델과 김나윤 학생기자가 서울 서초구 국악박물관을 방문해 국악을 제대로 알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서정(왼쪽) 학생모델과 김나윤 학생기자가 서울 서초구 국악박물관을 방문해 국악을 제대로 알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악, 국악(國樂)은 수많은 변화 과정을 거쳐 왔음에도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음악으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최근 국악과 타 장르 간 컬래버레이션한 음악이 호평받고, 젊은 국악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젊은 세대에게 힙하고 자랑스러운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퓨전 국악이 인기를 끌며 그 근원인 전통 국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국악 전문 박물관에서 살펴보는 국악

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을 찾은 소중 학생기자단이 ‘국악뜰’ 앞에 섰다. 이곳엔 궁중 왕실에서 썼던 악기들이 양옆으로 전시돼 있다. 이승재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 장악과 관객개발팀장이 “편종과 편경이라는 악기가 보이죠. 각각 16개의 종과 돌이 매달려 하나하나 다른 음을 냅니다”라고 설명했다. 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이는데 서로 다른 음이 난다는 게 신기하다. “다른 나라의 악기들은 크기가 작고 크면서 소리가 다른데 우리나라 악기는 두께를 가지고 음의 높낮음이 정해져요. 돌이 두꺼우면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높은음이 나고, 돌이 얇으면 낮은음이 나죠.”

국악을 제대로 알고 본연의 매력에 빠져보기 위해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을 방문한 이서정 학생모델(가운데)·김나윤 학생기자가 이승재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 장악과 관객개발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악을 제대로 알고 본연의 매력에 빠져보기 위해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을 방문한 이서정 학생모델(가운데)·김나윤 학생기자가 이승재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 장악과 관객개발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악기들의 모양도 신기하다. 절구통처럼 생긴 ‘축’이란 악기는 사각 나무상자 가운데 구멍을 뚫어 나무채를 들었다 내리면 절구를 찢듯 쿵 소리가 난다. 하늘과 땅을 열어 음악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음악을 시작할 때 연주한다. 동쪽의 빛깔인 청색을 칠하며 악대의 동쪽에 배치한다. ‘어’는 호랑이 등에 부착된 톱니부분을 긁어 소리를 내며 음악이 끝날 때를 알려준다. 서쪽의 빛깔인 흰색을 칠하며 악대의 서쪽에 배치한다. “대나무 채로 호랑이 머리를 탁탁탁 세 번 치고 등을 드르륵 긁어줘요. 호랑이 머리가 많이 맞아서 까진 게 보이죠.”

나무채를 들었다가 내리면 절구를 찢듯이 쿵 소리가 나는 악기 축. 하늘과 땅을 열어 음악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음악을 시작할 때 연주한다.

나무채를 들었다가 내리면 절구를 찢듯이 쿵 소리가 나는 악기 축. 하늘과 땅을 열어 음악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음악을 시작할 때 연주한다.

서양 음악에 지휘자가 있듯이 국악에도 집박이라고 음악의 시작과 끝, 중요한 변화를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 집박은 박이라는 악기를 폈다 닫았다 하면서 신호를 준다. 이때 쓰는 박을 비롯해 방향‧특종‧특경‧응고‧건고 등 조선왕조 역대 임금의 제사를 지낼 때 쓰던 음악인 종묘제례악과 왕실 연회에서 쓰인 여러 악기가 전시돼 있다.

호랑이 등에 부착된 톱니 부분을 긁어 소리를 내며, 음악이 끝날 때를 알려주는 악기 어. 음악을 시작할 때 연주하는 축과 쌍을 이룬다(위 사진). 박은 6개의 나무판을 엮어 만들며, 부채처럼 폈다가 오므릴 때 나무판이 부딪히면서 소리 낸다.

호랑이 등에 부착된 톱니 부분을 긁어 소리를 내며, 음악이 끝날 때를 알려주는 악기 어. 음악을 시작할 때 연주하는 축과 쌍을 이룬다(위 사진). 박은 6개의 나무판을 엮어 만들며, 부채처럼 폈다가 오므릴 때 나무판이 부딪히면서 소리 낸다.

음악은 자연의 소리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는데, 2층의 '소리품'에선 풀‧물‧바다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옆쪽으로는 악기실이 쭉 이어져있다. “여긴 공자를 비롯한 대표적인 유학자들을 모시고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문묘제례악에 쓰이는 악기들이 많아요. 노도‧노고‧영도 쭉 둘러보세요.” 고대악기 섹션에서는 옛날에 출토된 유물들을 바탕으로 어떤 악기가 변형‧제작되었는지 추측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 관 속의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 관악기도 있다. “피리는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대금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악기예요.”

진고(맨 오른쪽)는 배불뚝이 형태의 북통을 받침대에 올려놓고 한쪽 북면만 채로 두드려 연주한다. 조선 초기부터 아악 중 제례악에 편성돼 음악의 시작과 끝, 또는 악구와 악절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나각(가운데)은 소라로 만든 관악기로 대취타와 불교의례 등에 사용된다. 소라의 크기에 따라 음높이가 다르며 취구에 입김을 불어 넣어 입술의 진동으로 연주한다. 운라(맨 오른쪽)는 접시 모양의 작은 징(동라) 10개를 나무틀에 매달아 만든 악기다. 동라는 크기가 같으나 두께가 달라 다른 음을 낸다.

진고(맨 오른쪽)는 배불뚝이 형태의 북통을 받침대에 올려놓고 한쪽 북면만 채로 두드려 연주한다. 조선 초기부터 아악 중 제례악에 편성돼 음악의 시작과 끝, 또는 악구와 악절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나각(가운데)은 소라로 만든 관악기로 대취타와 불교의례 등에 사용된다. 소라의 크기에 따라 음높이가 다르며 취구에 입김을 불어 넣어 입술의 진동으로 연주한다. 운라(맨 오른쪽)는 접시 모양의 작은 징(동라) 10개를 나무틀에 매달아 만든 악기다. 동라는 크기가 같으나 두께가 달라 다른 음을 낸다.

줄을 튕겨 연주하는 현악기 부분에는 서양의 하프와 비슷하게 생긴 비파, 선비들이 마음을 다스리고 명상하며 쓰던 거문고, 채를 들고 줄을 쳐서 연주해 타악기 같은 소리가 나는 양금도 있다. “뒤에 있는 건 금이고, 앞에 화려한 악기는 슬이에요. 부부가 사이 좋은 모습을 보고 금슬이 좋다고 말하죠. 바로 이 금과 슬을 두고 하는 얘기예요. 이 두 악기는 항상 같이 붙어서 편성되기 때문이죠.” 우리에게 익숙한 가야금도 볼 수 있었는데, 가야금은 양반들이 쓰는 정악가야금과 일반 서민들이 쓰는 산조가야금으로 나뉜다. “옛날에는 신분에 따라 음악도 구분이 됐어요. 왕실에서 쓰는 음악과 풍류 음악을 정악이라고 하죠. 민속악은 민간에서 전해 내려와 서민적이며 한국적인 토속 음악이에요. 판소리‧민요‧산조 등이죠.” 정악은 양반들이 주로 연주했는데, 연주를 위해서는 악기가 커야 했다. 정악가야금 역시 큰 게 특징. 민속악은 서민들이 현란하고 화려하게 연주를 뽐내는 특징이 있어서 악기 크기가 작은 편이다. 산조가야금도 화려한 연주를 위해 만들어진 악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악박물관 악기실에서는 고대악기·관악기·현악기·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악박물관 악기실에서는 고대악기·관악기·현악기·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김나윤 학생기자가 “국악에는 정악과 민속악 두 종류만 있나요?”라고 질문했다. “최근에는 창작 국악이라고 해서 현대 음악, 현대적인 작곡법에 의해 만들어진 창작곡이 있어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라든지 국악 관현악과 국악 오케스트라 이런 것들이 창작 국악에 해당할 수 있죠. 정악‧민속악‧창작 국악 크게 세 가지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이서정 학생모델이 국악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이 팀장은 우리말 한글이 있듯 음악에도 우리 것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우리만의 슬픔과 기쁨, 한스러운 감정을 음악적으로 풀기에는 국악만 한 게 없습니다. 현대 음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밑바탕에는 우리 것을 잃지 않고 가지고 왔던 국악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자리를 이동하니 깜찍하고 우아하게 생긴 해금도 보였다. 소리가 아름다워 요즘 해금 연주하는 사람도 많다는 얘기에 이서정 학생모델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해금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두드리는 타악기를 모아놓은 곳에서는 흔히 사물놀이로 알고 있는 북‧장구‧징‧꽹과리 등을 살펴봤다.

고종이 51세 때 기로소에 입소하는 의식 절차 및 이를 기념하는 잔치를 그린 열 폭 병풍 ‘임인진연도병’에는 각종 국악기가 등장한다.

고종이 51세 때 기로소에 입소하는 의식 절차 및 이를 기념하는 잔치를 그린 열 폭 병풍 ‘임인진연도병’에는 각종 국악기가 등장한다.

다음 공간인 문헌실에서는 ‘임인진연도병’ 고종이 51세의 나이로 기로소(조선시대에 나이가 많은 문신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에 입소하는 의식 절차 및 이를 기념하는 잔치 장면을 그린 열 폭 병풍을 볼 수 있었다. 국악뜰에서 봤던 편경‧편종‧건고 등도 그려져 있다. 인상적인 건 왕의 자리가 있는데 왕의 모습은 없는 것. 왕의 얼굴은 함부로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세종대왕이 만든 악보 정간보도 살펴봤다.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칸을 질러놓고 1칸을 1박으로 쳐서 음의 시가를 표시하고, 그 정간 속에 음의 고저를 나타내는 율자보·오음약보·합자보·육보 등을 써넣는다.

명인실에서는 명인들의 악기·의상을 전시한다. 조선의 마지막 무동이었던 심소 김천흥의 춘앵전 무복.

명인실에서는 명인들의 악기·의상을 전시한다. 조선의 마지막 무동이었던 심소 김천흥의 춘앵전 무복.

아카이브실에서는 국립국악원 대표 작품들의 자료 및 무대 의상과 소품을 살펴볼 수 있고, 전통음악‧춤‧연희를 기록한 음향‧동영상 자료를 비롯해 기록의 과정을 보여주는 실린더, 민요 녹음 릴테이프, 8mm 슬라이드 필름 등을 만날 수 있다. 명인실에는 국악 관련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데, 원하는 인물을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소중 학생기자단은 이날치를 선택했다. 최근 국악 열풍을 일으킨 이날치 밴드는 조선 후기 8명창 중의 하나로 꼽히는 판소리 명창 이날치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젊어서는 줄타기를 했는데 날치처럼 날쌔게 줄을 탄다고 하여 날치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영상을 통해 서편제 제일 명창으로 꼽히며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했던 소리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여기는 이날치 선생님처럼 예전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명인 선생님들의 악기나 의상들을 전시해 놓았어요.” 장삼과 고깔을 걸치고 북채를 쥐며 추는 민속춤인 승무 의상과 궁중 무용을 할 때 입은 의상도 눈에 띄었다. 궁중무용‧민간무용‧장구춤 등을 따라 배울 수 있는 ‘나도 춤꾼’ 코너에선 이서정 학생모델이 장구춤에 도전했다.

체험실에서는 다양한 국악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방향을 직접 쳐보며 두께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를 듣는 소중 학생기자단.

체험실에서는 다양한 국악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방향을 직접 쳐보며 두께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를 듣는 소중 학생기자단.

체험실에서는 전시실에서 봤던 국악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중 학생기자단은 원하는 풍류곡을 골라 마음대로 악기를 편성해보기도 하고, 영상 속 악기를 만져 그 소리를 직접 듣고, 주사위를 던져 산조 합주곡도 완성해봤다. 철편을 사용한 타악기 방향과 서양의 실로폰 소리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서양 악기는 크기로, 우리 악기는 두께로 소리 차이가 난다고 했죠. 실제로 그런지 한번 쳐 봅시다.” 우리나라 편종과 중국의 편종도 비교해봤다. 우리나라 편종이 두께가 두꺼울수록 높은 음을 내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크기와 모양이 다른 북을 가지고 북의 크기에 따라 음색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쳐보기도 했다. 관악기의 경우 길이에 따라 음높이가 달라지는데 관이 길면 낮은음, 관이 짧으면 높은음이 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단소는 짧은 편이라서 음도 높으며 맑고 깨끗한 소리가 난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편종을 비교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편종은 총 16개의 종을 쳐서 소리 내는데, 16개의 종이 16음을 내며 종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높은 음을 낸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편종을 비교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편종은 총 16개의 종을 쳐서 소리 내는데, 16개의 종이 16음을 내며 종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높은 음을 낸다.

장구의 경우 조이개를 풀었다 조였다 움직여 소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들어봤다. “장구채는 두 종류인데 끝이 둥글게 돼 있는 건 북편, 날카로운 건 채편이에요. 북편은 묵직하고 낮은 소리가 나고, 채편은 높고 가는 소리가 나죠.” 가야금은 오른손으로 줄을 뜯고 왼손으로 현을 누르고 떨면서 소리를 낸다. 이 팀장의 지도로 소중 학생기자단도 직접 소리를 내봤다. “12줄을 받친 나무토막 있죠. 기러기의 발 모양을 닮았다고 안족이라고 해요. 끝에 갈색실은 부들이라고 하는데 줄을 끝까지 당겨서 팽팽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해요. 악기의 발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래서 가야금을 세워둘 때는 부들을 아래로 향하게 해야 제대로 잘 세운 겁니다.” 악기 체험까지 하고 나니 소중 학생기자단은 국악과 제법 친해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국악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

서울돈화문국악당(서울 종로구 율곡로 102)

창덕궁의 얼굴인 돈화문의 이름을 딴 국악 전문 공연장.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 양식이 혼합된 곳에서 관객들이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며 우리 전통의 멋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최민호 실장은 “음향기기 사용을 지양하는 자연음향 공연장이라 국악기 본연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선명하게 들을 수 있고, 기획공연의 경우 연령제한을 두지 않아 어릴 때부터 우리음악과 가까이할 수 있는 열린 공연장으로 운영 중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최 실장은 볼거리(창덕궁, 종묘 등)와 먹거리 가득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고 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서울 종로구 율곡로 96)

향토민요를 모으고 다듬어 누구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건립된 민요전문 박물관. 김승은 학예연구사가 박물관에서 놓치지 않고 봐야 할 곳으로 지하 1층 상설전시실을 꼽았다. 보통 박물관에 ‘눈으로만 보세요’ ‘만지지 마세요’ 안내판이 있는 것과 달리 만지고 열어보고 체험을 통해 우리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1층 음원감상실에서 소박한 음악을 들으며 힐링하고, 지하 2층 영상감상실에서는 편안한 빈백에 누워 우리 소리를 눈과 귀로 감상해 보세요.” 김 학예연구사는 우리 민족의 흥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우리 조상들은 휴대전화도 SNS도, 유튜브도 없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무료함과 지루함을 달랬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방문을 추천한다고 했다.

영동국악체험촌(충북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1길 33)

전통음악을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체험·체류형 국악타운.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우리소리관과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국악누리관, 악기 연주 및 명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소리창조관이 있다. 청명하고 웅장한 소리가 하늘에 닿으면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북 ‘천고’가 있는 천고각도 만날 수 있다.

난계국악박물관(충북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9)

난계 박연은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손꼽힌다. 난계국악박물관 영상실과 난계실에서 난계의 삶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국악실에서 다양한 국악기를 만나볼 수 있고, 민속자료전시실에선 이미 고인이 되었거나 월북한 국악인들의 녹음 자료와 국악 공연 실황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 등 귀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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