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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김만배 통화내역 내밀자 "세상 돌아가는 얘기했다"

중앙일보

입력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뉴스1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뉴스1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연락한 사실을 부인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 정진상(구속기소)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이 내민 김씨와의 통화내역을 보고 나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 좀 했다"며 말을 바꿨다.

1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정 전 실장이 8개월 간 김씨와 29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보했고 이를 정 전 실장에게 보여줬다. 그러자 정 전 실장은 "이분과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한 것 뿐"이라고 했다.

앞서 정 전 실장은 지난해 초 첫 검찰 조사에서 김씨와의 관계를 부인한 바 있다.

말을 바꾼 정 전 실장에게 검찰이 "거짓 진술했던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정 전 실장은 "연락하지 않았다는 진술은 과장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정 전 실장을 비롯해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와 이 대표와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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