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대, 베트남 후에시서 문화교류 봉사활동 실시

중앙일보

입력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베트남 대학생들과 한국어와 문화를 교류하는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

중앙대는 ‘S-L(서비스 러닝)캠프’ 봉사단이 20일까지 2주간 베트남 후에시에 위치한 후에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문화 교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앙대 재학생들은 후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태권도 ▲K-pop ▲한국음식 ▲전통공예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에대 학생들로부터 베트남 언어와 역사를 배우는 상호 교류 시간도 갖는 중이다.

봉사단 학생팀장을 맡은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4학년 이시연 학생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단원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서로 가진 재능을 나누고 받아들이며 노력한 결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우고 인정하는 과정에서 나눔이라는 봉사의 참뜻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에대에 재학 중인 응우엔 느 타오 학생은 “중앙대 학생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활동 덕분에 열정적으로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 이러한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중앙대 ‘S-L캠프’ 봉사단의 해외 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봉사단은 중앙대 인문대학·사범대학·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공과대학·경영경제대학·예술대학 등 다양한 전공을 지닌 재학생 20명과 인솔직원 2명으로 구성됐다.

한중근 중앙대 사회봉사단장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베트남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이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돼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지에 원활히 진출하는 발판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