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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파업 예고에…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모두 공멸하는 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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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대리점연합회에 오는 2일 오후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3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대리점연합회에 오는 2일 오후까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은 18일 전국택배노조의 부분파업 결정에 대해 “또다시 반복되는 파업은 택배 종사자 모두 공멸하는 길”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대리점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택배노조는 2021년 네 차례 파업에 이어 지난해 2월에는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불법 점거하는 등 잦은 쟁의행위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며 “소비자 상품을 볼모로 한 대국민 협박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3월 파업을 끝내기로 약속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똑같은 패턴을 그대로 반복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습관성 쟁의행위에 따른 고객사 이탈과 물량감소로 생기는 모든 피해는 택배노조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택배 노조 내부에서도 정확한 파업 돌입 시점과 참여 인원 등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며 “강성 지도부가 조합원을 또다시 부추기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교섭 요구에 답하지 않고 있다며 26일부터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600명이 반품과 당일·신선 배송을 거부하는 부분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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