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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라인업에 한국 콘텐트 ‘역대최다’

중앙일보

입력

2023 넷플릭스 라인업. 사진 넷플릭스

2023 넷플릭스 라인업. 사진 넷플릭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역대 최다인 34편의 한국 콘텐트를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라고 미국 NBC 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올해 다양한 시리즈와 영화를 포함한 34편의 한국 작품을 방송할 예정”이라며 “이는 역대 최다 한국 시리즈·영화 라인업”이라고 밝혔다.

올해 넷플릭스 플랫폼에 오르는 한국 작품은 드라마 시리즈 21편과 리얼리티쇼 5편, 영화 6편, 다큐멘터리 2편 등이다.

NBC 뉴스는 넷플릭스 자체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 전체 사용자의 60%가 지난해 한국 콘텐트를 시청했다”며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트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콘텐트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미국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트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트를 총괄하는 강동한 VP(Vice President)는 “지난해 한국의 시리즈와 영화는 90개국 이상에서 정기적으로 글로벌 톱10에 올랐고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 중 3개가 한국에서 제작됐다”고 말했다.

올해 공개되는 신작에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부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퓨전 사극, 봉준호 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대만 청춘드라마 ‘상견니’를 리메이크한 ‘너의 시간 속으로’(A Time Called You)에서는 안효섭, 전여빈, 강훈이 출연, 슬픔에 잠긴 여자가 1998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남자를 만나 펼치는 로맨스를 그려낸다.

4분기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하고 한국이 분단되기 전인 1945년 봄을 무대로 한 스릴러 ‘경성 크리처’(Gyeongseong Creature)가 방송된다. 박서준과 한소희가 경성을 뒤흔든 괴물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초창기 활동과 그의 미공개 단편영화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노란 문 :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영화를 찾아서’(가제)도 시청자를 찾아간다.

또 전세계적 인기를 끈 ‘더 글로리’의 파트2가 3월에 공개되고, 연말에는 ‘스위트홈’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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