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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행보 나선 이준석 "정치하다 보면 도전 꺾는 시도 많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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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열린 '보수주의의 길을묻다' 특별강연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열린 '보수주의의 길을묻다' 특별강연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올해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조선비즈가 주최한 가상자산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축사를 하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걸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정말 제가 관심 두는 분야에 관해서 이야기하게 됐는데도 '이걸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만 이야기할 수 있다"며 "정치적 권한을 빼앗기면 이렇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하다 보면 기득권과 관행이라는 것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변화의 대상이지만 기득권과 과거의 시스템을 독점한 사람들에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켜내야 하는 보루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꺾기 위한 시도들이 많이 있었다"며 "정보기술(IT)과 블록체인의 영역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하지만 앞으로 블록체인의 발전은 정치가나 자본가가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기술의 영역에서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로 시작된 블록체인의 활성화가 또 하나의 버즈워드로 끝나지 않고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기 위해서는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는 웹 3.0의 구현체가 더 실질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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