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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마이다스행복재단과 우간다 내 영양실조 위기의 DRC 난민 아동 지원한다

중앙일보

입력

전 세계 수많은 국가들이 수십 년에 걸친 분쟁, 경제적 불황, 기후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전 세계 강제 이주민은 1억 명을 넘어섰으며, 전쟁이나 내전, 정치적 박해 등을 이유로 고향을 떠난 강제 이주민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식량위기와 기후위기, 인플레이션 등으로 난민은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인 난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3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 마이다스아이티의 산하재단 ‘마이다스행복재단’과 협약을 맺고, 우간다 남서부 지역의 영양실조 위기에 처한 콩고민주공화국 난민 아동 지원에 나선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기술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란 소명 아래 건설공학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를 유지하는 강소기업으로, 계열사인 마이다스인 역시 AI역량검사를 통해 국내 HR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나눔은 세상에 대한 책임’이라는 경영철학으로 2015년 12월 설립된 마이다스행복재단은 ‘최대다수의 최소고통’을 가치로 국내외 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이어왔으며, 2022년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긴급지원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마이다스행복재단이 이번 협약을 통해 전달한 후원금 5천만 원은 우간다 난민경유센터 및 정착촌의 2세 미만 난민 아동 영양실조 감소를 위한 긴급영양집중지원에 사용돼 아동 약 660명을 포함한 1,100명의 영양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구조위원회(IRC)가 발표한 ‘2023 긴급위기국가목록’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DRC)은 오랜 내전이 격화되면서 2022년 1월 이후 냐카반데 난민경유센터가 위치한 우간다 남서부 키소로 지역으로 난민 유입이 급증했다. 난민의 대다수는 가장 취약한 계층인 여성과 아동인데다, 이미 수용 한도를 넘은 난민정착촌에선 거주 공간, 식량, 생활 물품 부족과 더불어 극심한 영양실조 문제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냐카반데 난민경유센터 내의 5세 미만 아동의 종합 급성영양실조(GAM: Global Acute Malnutrition) 비율은 15.4%로 매우 높으며, 임신·수유부의 중증 급성영양실조(MAM: Moderate Acute Malnutrition) 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우간다 난민경유센터 및 정착촌 내 머무르고 있는 2세 미만 DRC 난민 아동의 영양실조 감소를 위해 우간다 남서부 지역 DRC 난민 영유아 및 임신·수유부 대상 영양증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2022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3억 원 규모로 긴급영양증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난민 아동과 임산부, 수유부의 급성 영양실조를 막기 위해 고영양 식재료 배급과 더불어 모성보호공간을 조성하고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등 영유아 영양 증진에 대한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하는 포괄적 영양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CEO 정태영 총장은 “우간다는 아프리카 대륙 최대의 난민 수용국으로 작년에도 내전 격화로 발생한 DRC 난민을 대다수 수용했지만, 현재 난민캠프 내 열악한 환경으로 영양실조 발생율이 매우 높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나눔에 대한 경영철학으로 힘을 더해준 마이다스행복재단에 감사드리며, 생존과 보호의 기본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우간다의 콩고민주공화국 난민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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