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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효과…지난해 11월 예·적금 58조 늘어 '역대 최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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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시내 은행에 예금 적금 상품 금리 안내문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시내 은행에 예금 적금 상품 금리 안내문 모습. 연합뉴스

작년 11월 정기 예·적금이 역대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국내 통화량은 27조3000억 원 늘어 10월보다 증가폭이 확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작년 11월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전월 대비 27조3천억 원(0.7%) 증가한 3천785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5.4%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0월 5.9%보다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정기 예·적금이 58조4000억 원 증가했다.

정기 예·적금은 2001년 12월 통계편제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19조1000억 원 줄었고, 요구불예금이 13조8000억 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의 감소폭도 역대 1위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업 등이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4조1천억 원, 기업은 3조8000억 원 늘었다.

기타 금융기관은 지방교부금 유입 영향에 7조9000억 원 늘었다.

협의통화인 M1은 1천260조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현금통화와 결제성 예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M1은 전년 동월 대비 6.8% 줄어들었다.

금융기관 유동성(Lfㆍ평잔)은 전월비 0.4% 증가한 5157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 증가했다.

광의 유동성(Lㆍ말잔)은 6566조2000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0.4%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대비로는 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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