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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수원지검 도착…곧바로 조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8개월간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붙잡혀 17일 귀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곧바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수원지검 청사에 도착한 김 전 회장에 대해 곧바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27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준비된 검찰 호송차를 타고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김 전 회장은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며 취재진들로부터 쏟아지는 질문에 대부분 답변하지 않으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계 등을 묻는 말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우선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쌍방울이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발행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거래 과정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환사채가 김 전 회장 지시로 발행된 것으로 보는 가운데, 관련 자금이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인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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