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특명 “주가를 봐라”…‘유통 왕국’의 반전 시그널

  • 카드 발행 일시2023.01.17

앤츠랩

요즘 롯데그룹 임원에겐 작은 버릇이 생겼다고 하네요. 매일 아침은 물론이고 틈날 때마다 주가를 확인합니다. 소속 회사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 주가도 봅니다. 오너(기업 소유주)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주가 관리’를 하라는 강한 주문을 했기 때문입니다. 신 회장은 이달 초 신년사를 통해 “영구적 위기의 시대, 새로운 롯데를 만들자.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보다 긴 안목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시그니엘 부산에서 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에서 기업 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가총액(시총)을 언급한 뒤 6개월 만에 주가와 관련해 또다시 이야기를 한 거죠.

당시 신 회장은 기업 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총을 꼽으며 “자본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달라. 자본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는 기업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