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동네 책방' 소식에…김종혁 "잊히지 않으려 안간힘 쓰는 삶"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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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동네 책방'을 연다는 소식에 대해 "잊혀진 삶이 아니라 잊히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삶이 아닌가 뭐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 인근에 책방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계획에 대해 "전직 대통령도 개인이니까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걸 가지고서 왈가왈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본인이 (퇴임 이후)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달력도 만들어 판매까지 하고 상왕 정치도 아닌데 사저에 여러 분들이 내려갔다"며 "건강한 전직 대통령 문화를 정립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이게 과연 옳을까, 본인이 퇴임하면서 했던 말과 부합되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가 사는 평산마을의 작은 주택 한 채를 내부만 리모델링해서 오픈하려고 조용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른바 '평산마을 책방'을 ▶저자와 독자가 만나 대화하는 책방 ▶토론하는 책방 ▶청소년 독서 동아리나 인근 사찰인 통도사와 연계해 역사·문화를 주제로 공부하는 책방 등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고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책방의 일상 모습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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