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 4강행…천위페이와 결승행 격돌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 올랐다. 사진 요넥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이자 세계랭킹 4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천위페이와 결승행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안세영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왕즈이(세계랭킹 8위·중국)에 2-1(21-17 16-21 21-19)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결승행을 놓고 격돌할 천위페이는 한때 안세영의 천적으로 알려졌던 선수다. 지난해 6월까지 안세영이 7차례 맞붙어 모두 패하며 절대 열세를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와 격돌한 안세영이 8번째 맞대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일방적인 천적 관계를 일단락 지은 상태다.

안세영은 지난해 천적 천위페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맞대결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우상조 기자

한편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8강에서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파디아 실바 라마드한티(인도네시아) 조에 0-2(20-22 15-21)로 패해 탈락했다.

혼합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에 0-2(17-21 17-21)로 패해 4강 문턱에서 멈춰 섰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