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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장예찬 저격…“진짜 재밌는 사람이 코미디빅리그 만드네”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진짜 재밌는 사람 하나가 코미디빅리그를 만들고 있네"라며 일전에 본인을 '진짜 청년 정치인'이라고 소개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을 저격했다. 앞서 장 이사장의 ‘엄마 카드’, ‘가짜 보수’ 등의 발언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장 이사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일반 최고위원에 도전 의사를 밝히자 "유독 이준석 전 대표나 이준석 키즈들은 정치하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며 "엄마카드로 정치하는 이준석 키즈들 참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이라고 이 전 대표를 언급했다.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청년본부장을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지난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철규 의원. 연합뉴스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청년본부장을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지난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철규 의원. 연합뉴스

그러면서 "일반최고는 기탁금이 4000만원으로 결정이 났고 (청년최고는) 1000만원이다. 그 3000만원 차이가 평범한 2030들, 엄마카드가 아니라 자기 돈 벌어서 정치하는 청년들에게는 넘사벽으로 큰 차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즉시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와 뉴스 같은 공공 영역에서 일하면 무조건 검소한 척 하는 것도 구태스럽다’라는 과거 장 이사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마세라티 사진 올리며 본인 돈 자랑 하던 시절 기억이 가물가물하신가 보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과거 본인 페이스북에 고급차, 고급 시계 자랑하시던 건 모두 장 후보 능력이 아닌 ‘엄마카드’의 도움이었나 봅니다?”라며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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