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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이사' 원희룡 총선 출마설에…장진영 "오히려 기회"

중앙일보

입력

원희룡 국토부 장관.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원희룡 국토부 장관.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서울 동작구로 이사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2024년 총선 출마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해당 지역(동작구 갑) 당협위원장인 장진영 변호사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원 장관에게 동작갑의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더 잘 받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동작갑은 우리 당이 20년 내리 패배한 지역으로 험지 중 하나였다"며 "제가 3년 전 당협위원장이 된 이후 당원을 8배 성장시키는 등 당협을 정비하고 지역활동을 활발히 해왔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에서 완승하는 실적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방선거에서 동작구는 구청장 당선, 시의원 전원 당선, 구의회 다수 당선의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세웠다"며 "이런 동작갑의 눈부신 변화 과정을 설명해 드리고 더 발전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상의할 수 있는 큰 선배님을 이웃에 모신 것을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해 서울 마포구에서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간 당 안팎에선 원 장관의 정계 차출설이 꾸준히 나왔던 터라 일각에서는 원 장관의 이사가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원 장관 측 관계자는 뉴시스에 "(원 장관이) 이사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개인적인 사유로 이사했고 전혀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으신 거로 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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