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 학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 1주기를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과잉 대응이란 없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광주 화정아이파크붕괴참사 1주기다. 1년 전 안타까운 사고로 돌아가신 여섯 분의 넋을 위로한다”며 “유가족 분들께도 다시 한번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표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가 인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무너진 건물에는 죄가 없다. 1년 전 참사는 철저한 인재(人災)였다”고 했다.
이어 “반복되는 사고의 근본 원인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비용을 중요시하는 풍토, 비용을 이유로 안전의 책임을 떠넘기는 우리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일터가 삶의 현장이 아니라 죽음의 현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그것이 땀 흘려 일하는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