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집유...검찰 "중형 선고를" 항소 이유 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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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검찰청이 11일 1심에서 실형을 피한 돈스파이크(실명 김민수) 사건을 항소했다고 밝혔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선고를 받은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 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선고를 받은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 뉴스1

돈스파이크는 지난 9일 열린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으며 실형을 면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받은 돈스파이크에게 이와 같이 선고하며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추징금 3985만7000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이같은 판결에 대해 북부지검은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마약범죄의 중대성 ▶2회의 동종 마약 범죄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한 점▶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범행 횟수도 많은 점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범에게 마약을 대신 수령하게 하거나 공범의 예금계좌를 이용하여 거래하기도 한 점 등을 거론하며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 텔레그램 등을 통해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청담동의 자택 주차장에서 필로폰 0.4g을 지인 A씨와 함께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올해 1~9월 강남구 호텔, 태안군 리조트 등에서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총 14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A씨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나눠주고 지인들에게도 두 차례 마약을 나눠준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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